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3일 충북 제천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며, 장항준 집행위원장의 「벌써 많은 프로그램과 영화들이 매진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엿새간 45개국 189편의 음악 영화 향연을 예고했다.
이날 오후 7시 충북 제천예술의전당 여름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방송인 장도연과 배우 문상민의 유쾌한 사회로 시작됐다. 현장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상천 제천시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박찬욱 감독, 정지영 감독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홍보대사 '짐페이스'로 활약 중인 안재홍, 송중기, 유해진, 김설현, 다현, 엄태구, 박소담, 오정세, 심은경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영화제의 화제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음악영화제답게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조명도 이어졌다. 박찬욱 감독은 중국 영화음악계의 거장 자오지핑 감독에게 제천영화음악상을 시상하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자오지핑 감독의 대표작인 '황토지'(1984), '국두'(1990), '홍등'(1992), '패왕별희'(1993) 등 4편은 특별 상영돼 영화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콩고 라피키 파리알라 감독의 '콩고 보이'가 선정됐다. 라피키 파리알라 감독은 서툰 한국어로 「함께 날아요!」라며 열정적인 인사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 영화제는 국제경쟁과 국제음악경쟁 부문을 신설하며 경쟁의 깊이를 더했고, 축제 장소도 제천문화극장,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엽연초살롱 등으로 확장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약속했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기대를 모은다. 9월 4~5일 '원 썸머 나잇'에는 FT아일랜드, 크러쉬, 몬스타엑스, 리센느가 뜨거운 무대를 꾸민다. 봉준호 감독, 손석희 언론인, 전미도 배우, 김윤아 가수 참여 '톡투유', '올드보이' '설국열차' 스틸컷 사진전, '녹턴 스페셜'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이처럼 혁신적인 변화와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엿새간의 여정을 통해 영화제가 음악과 영화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나아가 K-컬처의 다양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