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3 (목)

김건모, '굳은살' 기타투혼… 35년 음악인생 2막 연다!

고진아 기자

데뷔 35주년을 맞은 가수 김건모가 손끝에 굳은살이 박일 정도로 기타 연습에 매진하며 다음 달 10일 대구에서 전국투어의 포문을 열고, 6년간의 공백과 아픔을 딛고 후배들을 위한 새로운 음악 여정을 시작한다.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가수 김건모가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전국투어 '김건모 35주년: 새로운 길'의 시작을 알렸다. 오늘 2026년 9월 3일 기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첫 공연은 10월 10일 대구에서 열리며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후 10월 31일 전주, 12월 5일 광주, 12월 26일 고양 등지를 순회하며 내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주최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이번 투어가 단순한 기념 공연을 넘어 김건모의 새로운 음악적 변화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건모는 지난 7월, 10년 만의 신곡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통해 피아노 대신 기타를 전면에 내세우며 음악적 변신을 예고했다. 이는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1992년 데뷔한 이래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첫인상', '혼자만의 사랑', '핑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등 수많은 히트곡에서 피아노와 함께했던 그에게 파격적인 도전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이번 투어 무대를 위해 '손끝에 굳은살이 박일 정도로' 기타 연습에 매진하며 새로운 사운드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김건모, '굳은살' 기타투혼… 35년 음악인생 2막 연다!
[사진=연합뉴스]

그의 음악적 변신 뒤에는 깊은 회한과 성찰의 시간이 있었다. 김건모는 과거 불미스러운 의혹(후일 혐의 없음)으로 6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를 언급하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28년간 쌓아온 탑이 무너지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회고하며 힘겨웠던 공백기를 묵묵히 견뎌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과거의 아픔은 김건모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는 「높은 탑을 쌓기보다 후배들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했다. 또한 「같은 이름, 다른 걸음으로 우리의 이야기로 길을 내겠다」고 밝히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고 K-POP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할 그의 성숙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번 전국투어는 김건모의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다. 그는 올가을부터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에는 정규앨범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6년간의 침묵과 깊은 성찰을 거쳐 돌아온 김건모가 기타와 함께 선사할 새로운 무대,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음악적 행보가 K-POP 신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의 새로운 '길'은 후배들에게도 빛나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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