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스캔들’이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세 인물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예고했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스틸에는 은밀한 내기에 얽힌 세 사람의 감춰진 욕망과 미묘한 관계성이 담겼다. 정숙한 차림으로 안채에 앉아 있는 조씨부인과 능글맞은 표정으로 여인을 바라보는 조원, 초췌한 얼굴로 삼베옷을 입고 수를 놓는 희연의 모습이 각자의 처지를 보여준다.
사촌 사이인 조씨부인과 조원은 어린 시절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서신을 주고받던 글친구다. 시간이 흘러 내기를 두고 마주 앉은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표정은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속적삼 차림의 조씨부인에게 다가가는 조원의 모습 역시 두 사람의 관계가 내기를 계기로 어떻게 달라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희연에게 다가가는 조원과 이를 밀어내는 희연의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입을 맞출 듯 가까이 다가선 조원의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찾아올 변화를 암시한다. 조씨부인과 희연이 함께 있는 장면도 공개돼 조씨부인이 희연의 마음을 어떻게 흔들어 놓을지, 두 사람의 관계가 내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미장센도 눈길을 끈다. 인물의 특징을 담아낸 고혹적인 한복을 비롯해 전통적인 사극의 틀에서 벗어난 모던하고 독창적인 소품과 공간이 색다른 분위기를 완성했다.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클래식한 이야기와 한국적인 미장센, 세 배우의 앙상블, 인물의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낼 정지우 감독의 연출이 어우러진 ‘스캔들’은 오는 9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