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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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안은진, 10년 연애의 익숙함 속 낯선 균열

김영주 기자
'너말고다른연애'_서강준X안은진_극과극매력
(KBS, 유니켐)

서강준과 안은진이 10년째 연애 중인 연인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정반대의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을 선보인다.

오는 9월 12일(토)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연출 황승기·이가람, 극본 유수지, 제작 유니켐)는 연애 10년 차 연인이 익숙했던 관계 속 낯선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감 리얼 멜로다.

서강준은 연인을 살뜰히 챙기는 ‘훈민제과’ 대리 남궁호 역을, 안은진은 현실의 벽에도 영화에 대한 꿈을 놓지 않는 감독 이미도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자신의 몫을 묵묵히 해내는 남궁호의 ‘갓생’ 일상이 담겼다. 식물에 물을 주고 직접 요리하는 것은 물론, 맞은편 집에 사는 이미도까지 세심하게 챙긴다. 사랑하는 사람과 평범한 하루를 함께하는 데서 행복을 찾는 인물인 만큼 반복되는 일상에도 다정함이 묻어난다. 10년 동안 한결같이 이미도를 사랑해온 방식이 그의 생활 곳곳에 드러난다.

이미도의 하루는 정해진 틀과 거리가 멀다. 피렌체 영화제의 선택을 받을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은 영화감독이지만, 현실에서는 야심 차게 준비한 작품들이 연이어 무산되며 커리어의 벽에 부딪힌 상황이다. 그럼에도 시나리오를 쓰며 영화에 대한 꿈을 이어가고,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는 노래방에서 마음껏 목소리를 높이며 답답함을 달랜다.

마주 보는 집에서 ‘따로 또 같이’ 10년을 보낸 두 사람은 삶의 리듬부터 다르다. 안정적인 직장 안에서 정해진 하루를 살아가는 남궁호에게 사랑하는 사람과 평범한 일상을 나누는 것이 행복이라면, 이미도는 성공과 실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영화판에서 꿈을 좇으며 한결같이 자신을 지지해주는 연인에게 힘을 얻는다.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은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던 차이가 어느 순간 각자의 인생과 사랑을 바라보는 방식에 균열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늘 곁에 있을 것 같았던 연인과 당연하게 반복되던 일상에 낯선 감정이 스며들면서 10년간 이어온 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오는 9월 12일 토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국내 방송과 동시에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 개국 시청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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