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의 살아있는 역사 이창동 감독이 마침내 미국 밀밸리 영화제 '어터상'의 한국인 최초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오늘(3일)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궜다.
넷플릭스는 3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창동 감독의 역사적인 수상을 알렸다. 이 상은 감독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와 깊이 있는 영화적 성취를 기리는 권위 있는 영예로, 그의 이름이 한국 영화사에 또 하나의 위대한 기록을 새기게 되었다. 특히 다음 달 열리는 제49회 밀밸리 영화제에서 시상될 예정이라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이번 쾌거와 함께 이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밀밸리 영화제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에 전격 초청돼 화제를 모은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 부부 역의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 전도연과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로 변신한 조여정, 조인성 등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영화는 이 두 부부의 엇갈린 시선과 관계를 섬세하게 담아냈다고 알려졌다.
이미 '가능한 사랑'은 지난 9월 2일 개막한 제83회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최초 상영되며 전 세계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국내에서는 오는 9월 23일 극장 개봉을 통해 먼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글로벌 팬들을 위해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베니스에 이어 밀밸리까지, 그의 신작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폭발적이다.
이번 이창동 감독의 '어터상' 수상은 단순히 한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한국 영화의 예술적 깊이와 위상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거장의 손에서 탄생한 '가능한 사랑'이 국내외를 넘어 팬데믹 시대 지친 이들에게 어떤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지, 그리고 한국 영화의 글로벌 영향력을 어디까지 확장시킬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폭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