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3 (목)

AI가 되살린 아프리카 전설! 반크, '그리오'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 사로잡다

김광현 기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서아프리카의 전통 구전문화 '그리오'를 결합한 혁신적인 애니메이션을 공개하며, AI가 문화적 다양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크는 오늘 아프리카의 잘 알려지지 않은 구전문화 '그리오'를 소재로 한 AI 애니메이션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서아프리카 그리오의 깊은 역사와 삶의 지혜를 담아냈으며, 특히 13세기 만딩카족의 위대한 왕 순디아타 케이타의 영웅담을 현대 소년의 시점으로 재구성해 눈길을 끈다. 최신 생성형 AI가 캐릭터, 배경, 그리고 영상 장면 제작에 활용되어 눈부신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애니메이션은 그리오의 오랜 전통과 가치를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이야기 속 어린 소년은 코라(Kora)의 아름다운 선율에 이끌려 신비로운 기억의 세계로 빠져든다. 그곳에서 그는 13세기 순디아타 케이타 왕의 전설적인 영웅담을 마주하며, 한 공동체의 기억이 얼마나 소중한 유산인지를 깨닫게 된다. 반크는 이 작품을 통해 「역사는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전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살아남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AI가 되살린 아프리카 전설! 반크, '그리오'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 사로잡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AI 기술과 인문학적 기획의 완벽한 조화다. 생성형 AI가 그림과 영상을 그려내는 동안, 반크는 아프리카 문화의 깊은 맥락과 순디아타 케이타 이야기의 역사적 배경, 그리고 애니메이션이 전달할 궁극적인 메시지를 직접 기획하고 구조화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잊혀질 뻔한 인류의 소중한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려는 반크의 철학이 담긴 결과다. 13세기 구전 영웅담이 2026년 최첨단 AI 기술로 시각화되어 재탄생한 지점은 가히 혁신적이라 할 수 있다.

마지윤 반크 청년연구원은 이번 작품에 대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아프리카의 숨겨진 보석 같은 문화를 AI를 통해 발굴하고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박기태 반크 단장은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하며 「AI를 활용해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한다면 기술은 문화적 다양성을 확장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반크는 이번 시도를 통해 AI가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소외된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확장하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

반크의 이번 AI 애니메이션은 아프리카 문화 콘텐츠의 세계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이 만들어낼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앞으로 반크가 AI와 함께 또 어떤 놀라운 문화적 발견을 선보일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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