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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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손해액만 876억 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코로나19發 피해 규모 추가 발표

민보경 기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음악 산업계의 피해 실태를 추가 공개했다.

1일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발표한 집계자료에 따르면 협회 회원사인 47개 중소 레이블 및 유통사가 지난 5월과 6월 개최하기로 했던 행사 중 10건이 연기 및 취소돼 약 6억 8천만 원의 손해액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발표한 4월까지의 손해액과 합산하면 총 피해 규모는 약 7억 8천만 원에 이른다.

여기에 인디 뮤지션이 많이 활동하는 홍대 인근 소규모 공연은 지난 두 달 동안 공연 45건이 연기·취소돼 약 1억 2천만 원의 추가 손해가 발생했다.

특히 전국단위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 두 달 동안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2020 성시경 단독 콘서트 '축가', 'World DJ Festival 2020' 등 총 67건의 공연이 연기·취소되어 약 268억 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여파 동안의 피해 규모를 총 합산하면 손해 금액은 무려 876억 9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협회가 발표한 피해 규모는 전체 티켓 중 80%가 판매됐다고 가정한 뒤, 관람 인원에 티켓 가격을 곱해 나온 값이며, 공연장 대관과 무대 장비 업체 등에 지급한 각종 계약금 및 환불 수수료 등의 금액까지 더하면 손해 금액은 더 증가한다. 또,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음악 산업계의 추가 피해는 계속 발생할 전망이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윤동환 부회장은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준비하고 있었던 5~6월 페스티벌과 공연이 취소되었다. 아직 매뉴얼 없이 그때그때마다 정부지침을 따라야 하다 보니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금까지 정부 지원금은 대부분 기초예술 분야에만 적용되고 있어 중소 레이블 및 개인 음악가들은 힘든 상황이 지속되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음악 산업계 전반에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현 상황에 맞서 향후 피해 대책에 대한 논의와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긴급 성명서 발표, 온서트 캠페인 진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 사업의 선정 결과에 대한 해명을 요청하는 등 음악산업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뮤지션들을 위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물품 지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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