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스터리 스릴러 시리즈 '들쥐'가 공개 4일 만인 오늘(2026년 9월 1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글로벌 톱 TV쇼 6위에 오르며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들쥐'는 한국을 포함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총 49개국에서 톱 10에 진입했으며,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 10 시리즈'에서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의 중심에는 자신과 이름, 얼굴이 똑같은 의문의 존재 '들쥐'가 나타나면서 세상에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주인공 제문재 역으로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한 배우 류준열이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류준열은 이번 작품이 자신에게 던진 심오한 질문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내가 이 세상에서 더 이상 내가 아니게 될 수도 있다는 공포가 은은하게 들었다」며, '들쥐'를 연기하는 동안 '나라는 사람을 정의할 때 뭐로 정의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단순히 흉내 내는 연기를 넘어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그의 연기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만약 정말 '들쥐'처럼 다른 이의 인생을 훔쳐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택하겠냐는 질문에 류준열은 뜻밖의 인물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만의 독특한 답변은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며 드라마 속 존재론적 질문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들쥐'는 류준열과 함께 설경구(노자 역), 이규형(박순용 역)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류준열과 설경구는 작품 촬영 시작 무렵 각자의 소속사로 이적 후 첫 협연이라는 특별한 인연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빅뱅 지드래곤 소속 기획사로 알려진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맺은 류준열은 일각에서 제기된 '거액 계약금설'을 부인하며 이적 이유를 '영화 수입·제작 도전'이라고 밝혔다. 현재 그는 영화제 참가 및 다양한 미팅을 통해 영화 제작자로의 변신을 착실히 준비 중이다.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키는 동시에 한국 영화계의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류준열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앞으로 어떤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