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월 1일) 공개된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역대급 해외 게스트 라인업이 전 세계 산악인과 영화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다가올 5일간의 영화 축제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함께 오르자, 영화의 山'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6년 9월 18일부터 9월 22일까지 울산 울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펼쳐질 이번 영화제는 그야말로 글로벌 산악 문화의 향연을 예고한다.
산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울주를 찾는다. '산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황금피켈상 평생공로상 수상자 실보 카로가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영화제의 권위를 더한다. 또한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수상자인 세계적인 산악 전기 작가 버나데트 맥도날드가 영화제를 방문한다. 그는 최근작 '떠오르는 히말라야의 영웅들' 북토크와 함께 '첫 문장의 용기: 산악전기작가가 말하는 인공지능(AI) 시대 글쓰기의 시작과 완성'이라는 심도 깊은 토크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통찰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심사위원단의 면면도 화려하다. 밴프 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안나 크로스턴이 국제경쟁 심사에 참여하며, 프레멘드라 나트 마줌데르 인도 영화평론가협회와 필름 페스티벌 도큐멘터(FFD) 집행위원장 알리아 다마이하티가 아시아경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영화제의 심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 내정자인 미리암 모주간과 블레드 관광청장 블라시 베베르가 주빈국 '올해의 산 - 율리안 알프스' 교류 프로그램에 참석하며, 울주가 세계 산악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목할 만한 감독들의 방문과 작품들 또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트렌토, 크라쿠프 등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나탈리아 코니아시 감독이 '은광' 상영 후 Q&A를 진행하며, 루이스 아리에타 에체베리아 감독은 '잃어버린 뿌리'로 관객과 소통한다. 스페셜 섹션 '헬로, 빌바오-비스카이아!'의 게스트 감독들도 대거 참여한다. 톰 다우어 감독은 '낭가 파르밧: 시시포스의 메아리', '눈 위의 질주'를 상영하며 관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 아네르 에체베리아, 파블로 비달 감독은 '마지막 비둘기 사냥꾼'으로 문화 보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야니레 에차베 감독은 '바람이 그리는 선'을 선보인다.
특히 다니엘 카스칼레스 그라나도스 감독은 자신의 영화 '협곡의 슬랙라이너' 상영을 넘어, '아슬아슬 슬랙라인'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영화 속 짜릿함을 현실로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제3회 영화제 넷팩상 수상자였던 케상 체텐 감독이 신작 '마지막 라마'를 들고 돌아와 수잔 샤키야와 함께 네팔 사회 변화에 대한 토크 세션을 진행하며 영화제와의 깊은 인연을 이어간다.
이처럼 다채로운 해외 게스트들의 방문과 이들의 심도 깊은 참여 프로그램은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선 글로벌 산악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만들 것이다. 이를 통해 울산 울주는 국제적인 산악 문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새로운 10년을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