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2 (수)

위기의 한국 영화, 영진위 '비장의 무기' 꺼냈다! 재도약 시동

고진아 기자

한국 영화 산업 위기 속에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오늘(9월 2일) '한국영화 지속발전 특별위원회'를 발족, 침체된 생태계 복원과 재도약을 위한 중대 첫걸음을 내디뎠다.

수년간 이어진 영화계의 침체는 팬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이러한 위기감을 타개하고 한국 영화의 찬란한 미래를 열기 위해 영진위가 칼을 빼 들었다. 오늘 발족한 '한국영화 지속발전 특별위원회'는 말 그대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출범했다. 영화 팬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별위원회는 ▲선순환 생태계 복원 및 투자 활성화 ▲영화 향유 기반 확대 ▲재정 및 제도 개선 ▲창작환경 개선 등 한국 영화 전반의 핵심 과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단순히 '위기를 진단'하는 것을 넘어 '해법을 제시'하고 '실행'까지 나아가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K-콘텐츠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발판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위기의 한국 영화, 영진위 '비장의 무기' 꺼냈다! 재도약 시동
[사진=연합뉴스]

특히, 위원회 구성 면면이 눈길을 끈다. 이동하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를 비롯해 정상민, 박이웅, 안병호, 황승흠 등 영화 제작, 유통, 법률 등 각 분야의 베테랑 전문가 5인이 민간 위원으로 참여한다. 여기에 영진위 위원 4인이 합세하며 민관 협력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공동위원장은 한상준 영진위 위원장과 김조광수 영화제정책모임 공동대표가 맡아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아우르겠다는 포부가 느껴진다.

특별위원회는 발족과 동시에 활발한 움직임을 예고했다. 오는 9월 22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플랫폼 시대에 영화·영상 새로운 거버넌스를 묻다'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한국 영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팬들이 직접 영화 산업의 미래를 엿볼 기회가 될 수도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상준 공동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재도약 이끌겠다」며 위원회의 실질적인 역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특별위원회가 과연 오랫동안 쌓인 한국 영화의 숙제들을 풀고, 위기를 넘어 다시 도약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무비의 화려한 부활을 염원하는 팬들의 마음이 한곳으로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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