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1 (화)

팝페라 황제 임형주, '인생 멘토' 노무현 80주년 추모곡 열창…변치 않는 진심

김광현 기자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지난 8월 2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제17회 봉하음악회' 엔딩 무대에 올라 「인생 멘토이자 은인」으로 표현한 고인에 대한 변치 않는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깊이 전했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펼쳐진 이번 음악회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팔순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임형주는 자신의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비롯한 여러 곡을 열창하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가수 이은미와 강산에도 무대에 함께 올랐으며, 배우 권해효가 사회를 맡아 그 의미를 더했다.

임형주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특별한 인연은 깊다. 그는 2003년 만 17세의 나이로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최연소 애국가 독창자로 나섰던 바 있다. 임형주는 이번 봉하음악회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권양숙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저의 인생 멘토이시자, 저라는 존재를 대중들에게 각인시켜주신 은인 같은 분」이라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팔순 생신 축하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요즘 따라 더 그립습니다」라는 메시지로 진심을 표하며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팝페라 황제 임형주, '인생 멘토' 노무현 80주년 추모곡 열창…변치 않는 진심
[사진=연합뉴스]

고인에 대한 임형주의 추모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2025년 9월 서울 종로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 개관 3주년 기념 초청 독창회 무대에 오르는 등 변함없는 존경심을 보여주었다. 특히 2026년 2월 출범한 용산문화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고인의 80주년을 직접 기념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임형주가 전한 추모의 메시지는 단순한 고인 기리기를 넘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가치와 정신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로 남아있는지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예술가의 진심 어린 추모가 고인에 대한 기억을 넘어, 깊은 공감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며 그 숭고한 유산을 현재에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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