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1 (화)

LA 시청 붉게 물들인 BTS! ‘ARIRANG’ 열풍에 도시 전체가 들썩인다

김광현 기자

로스앤젤레스의 심장부가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개최를 기념해 로스앤젤레스 시청이 상징적인 붉은빛으로 빛나고, 도시 전체가 9월 1일부터 8일까지를 'BTS 위크'로 선포하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6년 9월 1일(현지시간) 새벽, 로스앤젤레스 시청은 방탄소년단 5집 '아리랑'의 키 컬러인 강렬한 붉은색으로 불을 밝히며 도시를 찾은 방문객을 환영하고 BTS와의 특별한 우정을 표했다. 이는 지난 8월 31일 시의회, 관광청, 빅히트뮤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열린 공식 선포식의 연장선이다. 로스앤젤레스시는 이번 'BTS 위크' 지정을 통해 단순한 공연 개최를 넘어, 예술과 문화의 힘으로 도시의 유대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캐런 배스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선포식에서 「예술과 문화는 언어를 넘어 상호 이해를 높이고 공동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그 살아있는 증거」라고 강조하며, 「한국 및 한인 사회와의 깊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이번 'BTS 위크'가 로스앤젤레스에 깊은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존 리 로스앤젤레스 시의원 또한 「방탄소년단은 현세대를 대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라고 평가하며 그들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 샀다.

팬들의 열기는 이미 최고조에 달했다. 방탄소년단은 9월 1~2일과 5~6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총 4회의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모든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이들의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2021년 12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이후 무려 4년 9개월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라 그 의미를 더한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아미(ARMY)들은 꿈에 그리던 '아리랑' 무대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로스앤젤레스로 모여들고 있다.

LA 시청 붉게 물들인 BTS! ‘ARIRANG’ 열풍에 도시 전체가 들썩인다
[사진=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방탄소년단을 2013년 데뷔 후 '현세대를 대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공식 평가하며, 세계 음악 산업에서 한국 및 아시아 가수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었고, 한국 문화 확산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음악과 메시지가 단순한 히트를 넘어 전 세계 문화 지형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인정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가 'BTS 위크'를 선포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이 열렸던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 카운티, 일리노이주, 캐나다 토론토 등에서도 'BTS 위크' 또는 'BTS 데이'가 잇달아 지정된 바 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특정 지역을 넘어 전 세계 도시들과 문화적 교류를 통해 그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로스앤젤레스의 'BTS 위크' 선포와 시청의 붉은 점등은 단순한 축하를 넘어, 방탄소년단이 언어와 문화를 넘어 전 세계를 연결하고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문화적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이들의 음악과 메시지가 앞으로도 어떻게 세계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인다.

Copyrights © KPOPSTAR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